게이 데이팅앱 그라인더, 사용자 정보 광고업체 수십 곳에 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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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소비자위원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최대 게이 데이팅앱 그라인더(Grindr)가 사용자 개인정보를 광고업체 수십 곳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그라인더 사용자들은 공개된 앱에서 그들의 이름과 얼굴이 노출되는 걸 조심스러워 한다. 앱 로고가 마스크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데, 이번에 공유된 정보에는 위치 정보와 성적 지향성 등 내밀한 정보가 포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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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소비자위원회는 그라인더만 조사하지 않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삼았다. 그라인더 이외에도 오케이큐피드(OKCupid), 틴더(Tinder) 등 10개 데이팅앱 데이터 공유 정황을 살펴봤고 개인정보 법규를 위반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를 광고업체에 전달하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 ​보고서는 틴더, 오케이큐피드와 같은 다른 데이팅앱도 사용자 정보를 업체와 공유한다고 주장했다. 사용자 통계나 위치에서부터 마약 복용, 선호하는 데이트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도 마케팅 회사에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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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소비자는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추적받고 있다”라며 “어떤 기업이 데이터를 처리하는지 모르며 이를 막을 방법도 없다”라고 기술했다.​틴더와 오케이큐피드를 운영하는 매치 그룹(Match Group) 대변인은 “법률에 따라 플랫폼을 운용하고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특정 정보만을 공유한다”라며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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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인더의 개인정보 공유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도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여부와 성적 취향을 외부 업체와 공유해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이집트에서는 경찰이 동성애자를 찾기 위해 그라인더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집트에는 동성애를 불법으로 규정한 법규는 없지만, 각종 혐의를 적용해 동성애자를 기소해왔다.​그라인더는 현재까지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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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관리는 민감한 이슈다. 유럽연합(EU)과 캘리포니아주 법률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에 대한 사용자의 통제력을 강화하&#
45716; 최근 기조를 잘 반영하고 있다.​노르웨이 소비자위원회는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에 데이팅앱의 법률 위반 여부 확인을 요청한 상황이다.​테크플러스 에디터 나유권tech-plus@naver.com​​​*네이버 테크 구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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