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전 구입한 TV도 스마트TV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그다지 스마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구입한 65인치 TV인 대우 루컴즈 T6503TUIPS HDR 스마트TV는 말 그대로 상당히 스마트해졌다.
우선 며칠 동안 꽤 많은 제품을 검색하고 실제로 보기도 했지만 가장 고려한 것은 65인치 TV 크기와 에너지 효율 등급, 그리고 스마트TV에서 넷플릭스나 유튜브, 스마트폰과의 연결 기능인 미러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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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방문 때도 오랫동안 둘러보고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본 TCL 제품도 가성비가 좋아 구입해 대상에 넣었지만 모든 기능은 마음에 들었지만 에너지효율등급이 원하는 등급에 못 미쳐 구입하지 않았다. 더 많은 검색을 통해 선택한 것은 대우 루컴즈의 65인치 TV 4K UHD T6503 TUIPS HDR 스마트 TV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대형 TV 제품에서는 에너지 효율 1등급은 찾기 어렵고 있으면 그 가격이 매우 높았다. 그래서 높은 2등급 효율이 마음에 들어 무엇보다 전국에 설치된 A/S망이었다. 삼성이나 LG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전국 160개의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에 안심했다. 물론 다른 중소 브랜드들도 A/S망을 운영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판매를 한 지 2년 뒤쯤에는 A/S를 견딜 수 없어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회사명을 바꿔 새롭게 출발하는 중소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대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다.
네이버 쇼핑을 통해 주문했는데 인기인인지 배송은 좀 늦어졌다. 3일이 걸렸고 직접 배송하여 설치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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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하던 46인치 TV와 새로 구입한 65인치 TV.숫자상으로는 큰 차이가 아니지만 실제로 바라보는 그 크기의 차이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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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톨 후에 테스트를 해 주고, 그 후에는 잘 사용하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아이들의 영화를 보는 모습이다. 지금까지 이 크기의 화면을 보려면 프로젝터를 연결해 스크린을 넓혀야 하는 번거로움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리모컨 버튼 하나로 쉽게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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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인치 노트북과 크기 비교다. 정말 대단한 크기다. 사실 직접 가서 봤지만 그렇게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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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충전하겠다는 딸.65인치 TV 옆에 있어 크기가 확연히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리모컨의 크기도 셋톱박스 리모컨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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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버튼이 별도로 설치돼 있어 바로 들어갈 수 있었고 언제든지 불법 다운로드 없이 영화 시청이 가능해졌다. 물론 유료 가입이 필요하지만, 일단 첫 가입 시 30일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고 있다. 옛날에 구입한 제품도 스마트 TV라고 했지만, 이렇게 많은 기능은 없었다.
스마트폰과의 연결도 리모컨 버튼 하나로 해결돼 매우 편리했고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아이들과 함께 보며 웃을 수 있었다. 무선인터넷, 유선인터넷 모두 접속할 수 있고 유튜브는 물론 인터넷 서핑도 할 수 있는 진짜 스마트TV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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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활가전을 사면 10%의 금액을 캐시백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이번 주부터 구입한 제품에 해당된다고 하지만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형 제품에서 1등급 제품을 찾아보니 인기 없는 상품이었고 1위부터 30위까지의 인기 제품 중 1대 제품만 조건에 맞았다. 그래서 그런 혜택은 포기했다. 65인치 크기로 1등급 제품의 가격은 170만 원으로 10%를 환불받았다고 해도 내가 구입한 60만 원 후반 가격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아마 이 환급정책이 나온 시점에 혜택을 받기 위한 고민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착순이고 그 금액 때문에 굳이 더 비싼 제품을 살 가치가 있는지는 잘 따져봐야 할 것 같다.